시장가·지정가 차이: 호가창으로 체결비용 계산하는 법

시장가와 지정가가 보장하는 것, 시장성 지정가의 차이, 호가 깊이별 평균 체결가격과 실행부족비용 계산법을 설명합니다.

매도 1호가가 10,000원이라고 해서 시장가 매수 전량이 10,000원에 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지정가라고 해서 언제나 더 싼 가격에 체결되거나 유동성을 공급하는 것도 아니에요. 주문 수량이 호가 잔량보다 크면 평균 체결가격과 미체결 위험이 달라집니다.

시장가는 체결의 즉시성을 우선하지만 가격을 보장하지 않고, 지정가는 가격을 제한하지만 체결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주문 전에 수량을 호가 깊이와 비교하고, 체결분·미체결분·수수료를 미리 정한 기준가격으로 같은 시점에 기록해야 실제 비용을 비교할 수 있어요.

시장가는 즉시성, 지정가는 가격 통제를 우선해요

한국거래소의 코스닥시장 접속매매 안내에서 지정가는 지정한 가격 또는 그보다 유리한 가격으로 거래하려는 주문이고, 시장가는 가격을 지정하지 않는 주문입니다. 지정가는 조건에 맞는 반대 주문이 없으면 체결되지 않을 수 있고, 시장가는 반대호가가 부족하면 예상보다 불리한 가격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C1

표는 좁은 화면에서 좌우로 움직여 전체 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문우선하는 것보장하지 않는 것주요 위험 조건
시장가가능한 범위의 빠른 체결체결가격잔량 부족, 빠른 가격 변화, 큰 주문
비시장성 지정가지정가격 또는 더 유리한 가격체결 여부와 시점가격이 지정가에 닿지 않거나 앞선 주문이 많음
시장성 지정가상한·하한을 두면서 즉시 가능한 체결전량 체결한도가 얕은 호가만 허용해 일부가 남음

미국 SEC의 투자자 안내도 시장가는 일반적으로 체결을 우선하지만 가격을 보장하지 않고, 지정가는 가격을 통제하지만 체결을 보장하지 않는다고 구분합니다.C2 주문 세부 유형과 허용 조건은 시장과 증권사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실제 화면의 주문 설명이 우선해요.

출처: 한국거래소, 호가유형 및 조건, 확인일 2026-08-13

출처: SEC Investor.gov, Types of Orders, 확인일 2026-08-13

지정가도 시장성에 따라 유동성을 소비할 수 있어요

현재 최우선 매도호가가 100.20일 때 100.10에 넣은 매수 지정가는 바로 체결되지 않고 주문장에 남을 수 있습니다. 반면 100.20 또는 그보다 높은 가격의 매수 지정가는 도달 시점의 반대호가와 가격 조건상 시장성 지정가로 분류돼 체결될 수 있어요.C3

따라서 지정가 = 유동성 공급, 시장가 = 유동성 소비라고 주문 이름만으로 나누면 틀릴 수 있습니다. 판단 기준은 주문이 제출되는 순간 반대편 호가와 즉시 만나는지예요. 시장성 지정가가 한도 안에서 기존 호가를 소비한다는 설명은 Rule 605의 직접 문구가 아니라, 즉시 체결 가능한 주문이라는 분류에 따른 미시구조 해석입니다.

출처: SEC, Frequently Asked Questions: Rule 605 of Regulation NMS (April 1, 2026), 확인일 2026-08-13

호가 한 칸은 전량 체결가가 아니에요

주문장은 최우선 매수·매도 가격과 수량, 그 밖의 가격대 주문을 함께 보여줍니다. 주문·취소·정정·체결이 계속 일어나므로 화면에 보인 잔량은 그 순간의 상태일 뿐 미래 체결을 보장하지 않아요.C4 표시 주문장 밖의 숨은 주문이나 장외 유동성까지 모두 보여주는 것도 아닙니다.

가상의 매도호가가 다음과 같다고 해볼게요.

표는 좁은 화면에서 좌우로 움직여 전체 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매도호가표시 수량250주 시장가 매수 때 체결 수량
100.10100주100주
100.20200주150주
100.30200주0주

250주 매수 주문은 첫 가격의 100주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남은 150주는 다음 가격에서 체결되고 평균 체결가격은 (100×100.10 + 150×100.20) ÷ 250 = 100.16입니다.C5 시장가 주문이 여러 가격에 나뉠 수 있다는 뜻이지, 실제 호가가 그대로 유지된다는 보장은 아니에요.

출처: SEC Office of Investor Education and Advocacy, Trading Basics, 2011-03, 확인일 2026-08-13

출처: SEC, MIDAS: Market Information Data Analytics System, 2024-06-14, 확인일 2026-08-13

중간가격을 기준으로 체결비용을 계산해요

체결가격만 적으면 시장 전체가 움직인 것과 내 주문이 호가를 소비한 효과를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먼저 비교 기준과 비용 포함 범위를 정해 두면 주문별 차이를 같은 규칙으로 재현할 수 있어요.

위 주문을 제출하기 직전 최우선 매수호가가 100.00, 최우선 매도호가가 100.10이었다고 가정합니다. 모든 가격은 주당 같은 가상 통화 단위이며, 수수료도 같은 통화 단위의 주문 전체 금액으로 기록합니다.

  1. 중간가격: (100.00 + 100.10) ÷ 2 = 100.05
  2. 체결금액: 100×100.10 + 150×100.20 = 25,040
  3. 중간가격 기준 금액: 250×100.05 = 25,012.50
  4. 암묵비용: 25,040 - 25,012.50 = 27.50
  5. 기준금액 대비 비용: 27.50 ÷ 25,012.50 × 10,000 ≈ 10.995bp

수수료가 1.00이라면 이 예의 총비용은 28.50, 약 11.394bp입니다.C7 이 값은 세금, 주문 전송 지연과 주문 뒤 시장 움직임을 포함하지 않은 단순 예시예요. 매도 주문에서는 비용의 부호를 반대로 정의해야 하므로 보고서에 매수 비용은 체결금액-기준금액처럼 규칙을 먼저 적어야 합니다.

중간가격 대비 차이는 주문 결과를 같은 기준으로 비교하는 비용 값이지, 시장 전체 움직임과 내 주문이 일으킨 가격 충격을 인과적으로 분리한 값은 아닙니다. 내 주문이 없었을 때의 반사실 가격은 직접 관측할 수 없기 때문이에요.C6

미체결까지 포함하면 실행부족비용이 돼요

SEC의 뮤추얼펀드 거래비용 공개 논의는 수수료 같은 명시적 비용뿐 아니라 스프레드·시장충격·기회비용을 구분하고, 실행부족비용을 결정시점 가격과 실제 실행 결과의 차이를 포괄하는 방법으로 설명합니다. 개인의 단일 주식 주문 비용 표준을 정한 문서는 아니며, 하나의 보편적 계산 규약도 없어서 기준가격, 평가 종료시점과 미체결 처리 방식을 먼저 고정해야 해요.C6

매수 의도 수량을 Q, 실제 체결수량을 q, 평균 체결가격을 P체결, 결정시점 기준가격을 P결정, 평가 종료가격을 P종료, 명시적 비용을 F라고 하면 단순한 기록식은 다음처럼 둘 수 있습니다. 여기서 0≤q≤Q, 모든 가격은 주당 같은 통화 단위이고 F는 주문 전체의 명시적 비용입니다.

실행부족비용 = q×(P체결-P결정) + (Q-q)×(P종료-P결정) + F

이 식은 예측식이 아니라 사후 평가 규약입니다. 평가 종료가격을 무엇으로 정하느냐에 따라 미체결 비용이 바뀌고, 주문을 취소한 이유가 투자 판단 변경인지 체결 실패인지에 따라서도 해석이 달라져요. 부분체결을 빼거나 미체결 수량을 0원으로 처리하면 서로 다른 주문 전략을 공정하게 비교하기 어렵습니다.

출처: SEC, Request for Comments on Measures To Improve Disclosure of Mutual Fund Transaction Costs, 문서 dated 2003-12-18·SEC issued 2003-12-19, 확인일 2026-08-13

주문 전후에는 같은 네 항목을 기록해요

  1. 기준을 고정해요. 주문 결정시각과 당시 최우선 매수·매도, 중간가격을 기록합니다.
  2. 수량을 깊이와 비교해요. 한 호가 잔량이 아니라 주문 수량이 몇 가격대를 통과하는지 계산합니다.
  3. 보장받지 못하는 것을 적어요. 시장가는 가격, 지정가는 체결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실패 조건을 확인합니다.
  4. 결과를 같은 단위로 합쳐요. 평균 체결가격, 체결수량, 미체결수량, 수수료와 평가 종료가격을 금액과 bp로 남깁니다.

스프레드가 좁다는 한 가지 사실만으로 주문비용이 낮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주문 크기가 표시 깊이보다 크거나 잔량이 빠르게 취소되면 평균 체결가격은 달라질 수 있어요. 반대로 지정가가 체결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실패라고 볼 수도 없습니다. 처음부터 가격 통제를 우선한 주문이라면 미체결은 그 선택의 예상 가능한 결과입니다.

주요 출처와 검증 범위

아래 원문에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원자료의 수치·문구와 본문의 단순 계산은 구분하며, 비교·의미 해석과 판단 순서는 이 사이트의 편집물입니다.

  1. 한국거래소 · 호가유형 및 조건

    확인일

    • C1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접속매매 안내에서 지정가는 지정가격 또는 그보다 유리한 가격으로 거래하려는 주문이고 미체결될 수 있으며, 시장가는 가격을 지정하지 않아 신속한 거래에 유리하지만 반대호가가 충분하지 않으면 가격이 크게 움직일 수 있다.
  2. U.S.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 Investor.gov · Types of Orders

    확인일

    • C2 시장가는 일반적으로 빠른 체결을 우선하지만 체결가격을 보장하지 않고, 지정가는 가격을 통제하지만 체결 자체를 보장하지 않는다.
  3. U.S.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 · Frequently Asked Questions: Rule 605 of Regulation NMS (April 1, 2026)

    자료일 · 확인일

    • C3 반대편 최우선호가와 같거나 더 공격적인 가격의 지정가는 도달 시점 반대호가와 가격 조건상 시장성 지정가로 분류돼 체결될 수 있다. 따라서 이 주문을 유동성 공급으로만 분류해서는 안 된다.
  4. U.S.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 · MIDAS: Market Information Data Analytics System

    자료일 · 확인일

    • C4 주문장은 최우선 매수·매도 가격과 수량, 그 밖의 가격대 주문으로 구성되며 주문·취소·정정·체결을 구분해야 하므로 한 시점의 표시 잔량은 미래 체결을 보장하지 않는다.
  5. U.S.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 Office of Investor Education and Advocacy · Trading Basics: Understanding the Different Ways to Buy and Sell Stock

    확인일

    • C5 대량 시장가 주문은 여러 가격에 나뉘어 체결될 수 있으므로 가상 매도호가 100.10×100주, 100.20×200주, 100.30×200주에서 250주를 매수하면 평균 체결가격은 100.1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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